안적사, 공양간 침수 및 다리 유실
황련사, 토사 들이닥쳐 주차장 침수
청량사, 낮은 하천 제방둑으로 범람

부산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기장 안적사 공양간이 침수됐다. 공양간 내 모든 가전제품은 고장 나 사용이 불가하다. 매번 폭우나 장마 때 마다 안적사는 침수 위기에 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마 기간에 다리가 무너져 고립 된 상황이다.

부산 계곡 인근에 있는 사찰들이 쏟아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어 신속한 응급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장 안적사(주지 원여)723일 부산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공양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안적사 공양간은 반 지하에 위치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침수로 인해 공양간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이 고장 나 사용이 불가하다.

안적사는 매번 폭우 때 마다 바로 옆에 위치한 계곡물이 범람해 위험에 처하고 있다. 이번 폭우 때는 경내 마당에 물이 불어나 무릎 위 까지 빗물이 들이 닥쳤다. , 이번 장마 기간에 다리가 무너져 고립 되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

폭우로 인해 다리가 끊어진 모습. 수해 복구가 급한 상황인데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안적사는 여러 차례 침수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기장군은 답이 없었다. 안적사는 1359년 된 천년고찰로 중요도가 높다
제14교구 범어사 스님들이 나서 직접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제방을 쌓았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14교구 범어사가 나서 제방을 위한 모래주머니를 쌓았다. 신속한 대응을 기장군에 요청 했지만 응답이 없어 스님들이 직접 모래주머니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 원여 스님은 사찰을 이어 주는 다리는 비가 내릴 때 마다 침수되는 위험지역이다. 기장군에 여러 번 대책을 촉구했지만 답이 없었다현재 수해 복구가 급한 데 길이 끊겨 차가 운행조차 못하고 공양간 전기 제품이 모두 고장 나 식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해 복구가 시급하다. 안적사는 1359년 천년고찰로 중요도가 높은데 방치 되어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황련사 수로가 막혀 신도들이 긴급 복구를 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황련사에는 토사가 들이닥치고 주차장이 침수되는 어려움에 처했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황련사에도 토사가 들이 닥쳐 피해를 입혔다.

황련사(주지 정산)는 들이닥친 폭우로 인해 주자장이 침수되고 경내가 토사로 덮였다. 황련사 계곡에 설치된 수로가 돌과 흙으로 막히면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토사가 황련사 쪽으로 향해 피해를 입었다. 법당 쪽으로 향하는 토사를 막기 위해 신도들이 직접 삽을 들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폭우는 순식간에 범람했다.

평소 수로가 흙이나 돌로 막히면 황련사가 직접 나서 청소하고 정리를 했지만 이번 폭우는 시간당 80mm로 쏟아졌고 계곡까지 범람해 어려움을 피할 수가 없었다.

물이 빠진 뒤 토사로 덮혀 버린 계곡과 경내 모습

주지 정산 스님은 황련사에서 매일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지만 이번에는 산더미처럼 내려와 도저히 감당 할 수가 없었다수영구에 재난 신고를 했는데 아직 응급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속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폭우로 인해 청량사 옆에 위치한 하천이 범람해 마당이 진흙탕으로 가득찼다. 하천 제방 둑이 낮아 폭우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 청량사(주지 보혜)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청량사 옆에 위치한 하천이 범람하면서 사찰 마당을 덮쳐 진흙탕 천지로 변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전기마저 정전돼 복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물은 순식간에 불어나 무릎 위 까지 들어 차 위험한 상황에 처했었다.

보혜 스님은 극락전으로 물이 넘치기 전에 다행히 비가 줄어들었다하천이 낮아 옆에 제방 둑을 조금 더 높여야 할 상황이다. 10일 전에 기장군에 건의를 했는데 공사 시작 전에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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