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회 원로7명 추대…명사 추대절차도 안착
비구니회 원로7명 추대…명사 추대절차도 안착
  • 송지희 기자
  • 승인 2020.07.0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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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7월 9일
법룡사서 원로 추대식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는 7월 9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제2차 원로추대식을 열고 적조(금륜사), 명우(성심사), 도문(석남사), 육문(법주사), 성일(신흥사), 영운(백흥암), 묘순(삼선포교원) 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추대했다.

한국 비구니 전통과 위상을 대표하는 비구니 원로 스님 7명이 비구니회 원로회 원로의원으로 추대됐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는 7월 9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제2차 원로추대식을 열고 적조(금륜사), 명우(성심사), 도문(석남사), 육문(법주사), 성일(신흥사), 영운(백흥암), 묘순(삼선포교원) 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비구니회 원로회는 경순, 법운, 경희, 정륜, 경심, 성타 스님 등 명예원로의원 6명 스님과 1‧2차 추대 원로의원 25명 스님을 원로회에 모시게 됐다.

원로회 의장 명성 스님은 수석부의장 수현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전국비구니회 원로회는 비구니회를 이끄는 스승의 자리에서 비구니들이 청정 수행을 이어가고 홍법포교에 전념하도록 경책하고 길을 제시하는 책무를 지고 있다”며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 속 향기로운 가르침을 펼쳐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모시는 말씀에서 “전국에는 원로의원 자리에 오르실 많은 비구니 어른 스님들이 계시지만 회칙에 따라 25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더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며 “비구니회는 모든 원로 스님들이 앞으로 본사와 종단을 통해 명사의 법계에 오르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지난해 12월 명사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종단 비구니 최고법계인 명사 추천과 관련 비구니계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키로 했으며, 시행규칙에 따라 원로회 의원 모두가 자격을 지닌다.

전국비구니회 명사품계위원회는 이날 원로추대식에 이어 회의를 열고 명사 추대 지원자 스님들이 제출한 신청서류를 검토했다. 명사품계위원회는 종단 법계절차에 따라 교구본사에서 추천하도록 규정된 비구니 명사 추대절차와 관련, 전국비구니회가 1차 검토를 진행 후 각 교구본사로 이관될 수 있도록 구성된 조직이다. 이를 통해 명사 품계 절차에서 전국비구니회의 역할을 확고히 구축하고, 규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심사가 가능토록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명사추대 지원자 심사표’에 따라 품수자격과 가람수호‧대중외호, 수행, 교육, 포교‧사회복지‧행정, 전국비구니회 회장직 등 6개 항목의 객관적인 평가수치를 기준으로 비공개 심사가 진행됐다.

회장 본각 스님은 명사 추천절차의 의미에 대해 “명사품계위원회는 원로회 의장 명성 스님께서 종단 법계절차를 준수하되 비구니의 전통에 따라 명사가 추대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히신데 따라 구성됐다”며 “원로의원으로 모신 것은 곧 명사로까지 모시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위원회 차원에서 자격 및 심사에 따른 구체적인 항목을 정해 공정한 추대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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