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에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불교를 신행할 수 있는 현대적 도량을 건립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조계종 불사추진위원회는 6월 17일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산82 일원에서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과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봉행했다.  

조계종이 추진하는 세종시 불사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과 ‘전월산 광제사’이다. 특히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1662평 규모로 지어지는 데 이곳은 불교미술·공예와 승무·범패 등 공연, 참선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체험관에는 상설·기획전시관과 공연시설, 체험·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에는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설이나 문화재가 부족해 조계종이 추진하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불사는 이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함께 건립되는 전월산 광제사는 세종시와 충남권 지역 불자들의 신행을 책임질 도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아가 전월산 광제사 아래에는 중앙공원, 호수공원과 국립수목원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힐링지구로 발전될 전망이라고 한다.

새롭게 지어지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과 광제사는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자 승가·재가·시민이 함께하는 도량이 돼야 한다.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책임지고, 신행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충남권 포교를 담당하는 지역 포교 전진기지로 나서야 한다. 조계종의 세종시 불사가 원만회향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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