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승보공양법회…2000여 대중 모여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는 1월 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성도재일 기념 승보공양대법회’를 봉행했다. 재가자들이 공양을 올리고 있다.

깨달음을 상징하는 촛불이 스님들을 향해 일제히 불을 밝혔다. 2000여개의 밝은 빛을 지나 재가불자들은 공양물을 들고 무대로 올라가 스님들께 정성껏 공양을 올렸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온 세상에 지혜가 밝혀진 날, 거룩한 성도재일을 맞아 불자들은 스님들께 공양으로 찬탄하며 깨달음의 길을 가르쳐 주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1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9회 성도재일 기념 승보공양대법회를 봉행했다.

2000여 대중들이 일제히 촛불을 밝혀 승보에 빛공양을 올렸다.

화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승보공양법회는 180여 명의 스님과 20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법문과 승보공양 및 포교 활동을 격려하는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대회사와 내빈들의 격려사 및 축사 등 승보공양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사말씀도 이어졌다. 특히 행사를 빛낸 순간은 350여명의 연합 합창단의 공연이다. 어린이들이 마치 스님들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가운데 중앙 무대에서는 승보공양의 의미를 살펴보는 새로운 뮤지컬이 손 보여 큰 감동을 안겼다. 무대 뒤편에는 성인 합창단이 거룩한 성도의 가치를 웅장한 음성 공양으로 찬탄하며 행사장을 장엄했다.

어린이와 성인 350여명으로 구성 된 연합합창단이 승보를 주제로 새로운 뮤지컬을 선보였다.

지난 해와 달리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새롭게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상을 신설했다. 매년 시장상을 전달해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포교에 앞장서는 불자들을 더욱 격려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처음으로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한 팀은 BBS법소리이다. BBS법소리는 BBS부산불교방송의 전법 미디어 활동을 후원하는 재가단체로 20151030일 출범했다. 이후 사옥건립 및 진주중계소 개소식 등 활동을 후원하고 각종 행사에서 자원봉사하며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 시장상은 재단법인 안국청소년도량과 최미선 사단법인 동련어린이청소년협회 사무국장이 받았다.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상을 받은 BBS법소리.
부산광역시 시장상 단체상을 수상한 재단법인 안국청소년도량
부산광역시시장상(개인)을 수상한 최미선 사단법인 동련어린이청소년협회 사무국장

공양물은 사찰 및 스님 등 22팀이 동참했으며 공양물품은 금전을 비롯해 양말, 계피가루, 손가방, 책 등 다채롭게 채워졌다.

법회에서 종정 진제 스님은 대중들을 향해 부모미생전 본래진면목(父母未生前 本來眞面目)’이란 화두를 강조하며 정진 할 것을 당부했다.

법회에서 종정 진제 스님은 대중들을 향해 ‘부모미생전 본래진면목(父母未生前 本來眞面目)’이란 화두를 강조하며 정진 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부모에게 나기 전 어떤 것이 참 나인가를 몰두하고 지혜를 밝혀야 한다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의심하면 깨달음의 길이 열린다고 설법했다.

회장 원허 스님은 승보에 예경 올리는 일은 곧 불법을 향한 공경이라며 승보공양법회를 통해 불자들이 불법승 삼보의 가치를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장 원허 스님은 “승보에 예경 올리는 일은 곧 불법을 향한 공경”이라며 “승보공양법회를 통해 불자들이 불법승 삼보의 가치를 깨닫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승보공양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 회장 원허 스님을 비롯해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보석 조계종부산연합회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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