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동지팥죽음악회

동지불공이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변화 가능함을 보여주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홍법사(주지 심산)1222일 동지를 맞아 ‘2019년 동지팥죽음악회를 경내 대광명전에서 개최했다.

동지를 맞아 처음으로 열린 음악회이며 주지 심산 스님은 기도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밝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음악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동지 기도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시간으로 모두가 화합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서이다.

홍법사는 어린이 합창단인 동림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나이가 지긋한 청솔합창단, 남녀혼성으로 구성된 깐따모레 합창단, 자모들의 음성공양단인 세향자모합창단 까지 말 그대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빠짐없이 동참했다. 아울러 국내 불교 유일의 오케스트라인 니르바나필하모닉를 이끌고 있는 강형진 단장이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선사했다.

무대는 돌부처’, ‘무소의 뿔처럼’, ‘자비하신 부처님등 찬불가 뿐 아니라 대중가요인 새들처럼’, ‘단발머리’, ‘빨간구두 아가씨등 흥겨운 곡으로 꾸며졌다.

주지 심산 스님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가지 모두를 갖추긴 쉬운 일이 아닌데 오늘 음악회는 모두 잘 갖춰진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진행하시는 분들과 합창단 모두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동지를 맞아 처음으로 음악회를 진행했는데 기도 뿐 아니라 스스로를 밝히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열게 됐다. 새해를 맞아 밝은 마음으로 희망차게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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