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 수리기술 모든 것 담다

석탑 수리 기법·과정 담아
“수리 품질 향상에 노력”

석탑 수리기술 전반을 연구한 전문연구서가 발간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석탑의 보존관리에 대한 기본서로 석탑 수리공사의 기초조사·공사과정과 기법·보존기술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연구(석탑)〉을 발간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연구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석조문화재를 수리하며 축적한 기술연구 성과를 정리해 석탑수리 전 과정을 흐름에 따라 그림과 사진 등 시각자료를 통해 상세히 서술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는 석탑 수리공사의 변천과 수리공사 유형별 사례를 수록하였으며, 2장에는 석탑 실측조사의 상세한 방법을 기술했다.

3장에는 석탑의 훼손유형과 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방법, 균열·파손의 원인조사, 해체조사, 지반조사, 석재 산지조사, 구조해석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4장의 구조보강·접합·색맞춤 등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자료와 함께 석탑 수리공사 현장의 자료를 협조 받아 수록해 다양한 사례를 게재했다.

이번에 발간한 〈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연구(석탑)〉은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담당부서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에도 공개된다.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이번에 발간된 책이 문화재실측설계와 수리공사분야에 종사하거나 연구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석조문화재 수리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연구(석탑)〉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