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博 13일 대강당서… 발굴 성과 발표도

미얀마 불교미술을 통해 미얀마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강희정)와 공동으로 오는 1213일 오후 1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미얀마의 불교미술 특별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으로 부산박물관이 개최한 국제교류전시회 미얀마의 불교미술과 연계해 미얀마의 전통과 문화를 짚어보고자 기획됐으며,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된 미얀마 각 지방과 왕조의 다채로운 불교미술과 특징,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또한 코이카(KOICA)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진행 중인 문화유산 ODA사업 중 미얀마 바간 파야똔주 사원 발굴 조사 성과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강희정 서강대 교수가 미얀마 불교조각의 기원과 전개발표를 시작으로 바간 파야똔주 사원 주변 발굴조사(전범환·한국문화재재단) 바간 시대 아난다 사원 연구(주경미·충남대) 바간 시대 불전미술(하정민·서울대) 미얀마 꼰바웅 왕조기 뻐러바익(Parabaik)의 수미산도 재현과 특징(김미소·서강대)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논평자로는 양은경(부산대), 최정혜(부산근대역사관), 차윤정(불국사박물관), 고정은(제주대), 김미경(문화재청) 등이 참여한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얀마 불교미술의 전통을 확인하고 그 특수성과 독자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향후 미얀마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 문화유산 ODA사업의 방향과 인적·문화적 교류 측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미얀마 관계 수립에 일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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