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과 전계대화상을 지낸 동곡당 일타 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 다례재가 11월 18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봉행됐다.

은해사(주지 돈관)는 동곡당 일타 대종사 열반 20주기를 맞아 부도탑, 조사전 참배 후 경내 육화원에서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헌공, 행장소개, 종사영반, 인사말씀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다례재는 동곡문도회 문장 혜국 스님과 은해사 회주 법타 스님, 주지 돈관 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 스님, 전 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 은해사 국장 소임 스님, 본 말사 스님들과 이연화 신도회장, 이봉오 선화여고 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동안 빠짐없이 참석해 주신 스님과 신도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큰 스님의 가르침과 수행원력으로 포교와 교육, 가람수호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곡문도회장 혜국 스님은 “20여년동안 해마다 여법하게 마련해준 본사의 대중 스님들께 감사하고 은사 스님의 뜻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수행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댜례재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일신이 청정하면 다신이 청정하니 희망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기도정진 하라” 라는 일타 대종사의 생전육성법문을 경청하며 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되새겼다.

동곡당 일타 스님은 지난 1929년 9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49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하고 해인총림 율주와 해인사 주지,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조계종 원로의원 은해사 조실 등을 역임하며 후학을 지도하다 1999년 하와이 와불산 금강굴에서 세수 71세, 법납 58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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