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절차상 문제제기로 산중총회 재소집

송광사는 지난 11월 1일 방장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산중총회를 다시 열고 현봉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진화)가 앞서 방장후보로 추대한 현봉 스님을 재추대했다.

송광사는 지난 930일 산중총회에서 현봉 스님을 방장후보로 추대했으나 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일부 재적승의 문제제기에 따라 11월 1일 산중총회를 재소집, 방장후보 현봉 스님을 재추대했다.

산중총회는 총 282명의 구성원 중 190명이 참여해 성원됐으며, 2시간가량의 회의를 거쳐 현봉 스님의 방장후보 추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재소집과 관련해 진화 스님은 방장 후보자는 산중 고유방식으로 선출하도록 산중총회법에 규정돼 있어 통상적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총림대중의 다수가 결정하면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로 인해 진행절차의 하자가 생겼다기에 이를 해소하고자 산중총회를 다시 열게 됐다. 이 점에 총림대중에게 참회한다고 산중총회 재소집의 배경을 설명했다.

송광사 방장 후보에 현봉 스님이 최종 확정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된 절차상의 문제는 일단락됐다. 방장은 총림법에 따라 11월 5일 개원하는 제217회 중앙종회 정기회서 추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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