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스님 · 재가불자 ·일반인 대상

태고종 전북종무원이 전통 지화장엄 강좌를 개설하고 불교전통문화 보급에 나섰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스님)은 전주 보문사 전북종무원청사 태고문화대학 강의실에서 지화장엄 강좌를 개설했다.

자칫 전통지화장엄의 맥이 끊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 태고종 전북종무원이 개설한 이번 지화장엄 강좌는 불교전통 지화장엄의 맥을 계승하고 있는 김제 성덕사 도홍스님을 강사로 총 35강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전통지화장엄 강좌는 현재 지역스님은 물론 재가불자, 일반인, 다문화가정 불자등이 수강하고 있다.

진성스님은 “내년 3월 태고문화대학 개강을 목표로 영산작법, 범패, 지화장엄등 예비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며 “불교전통을 계승하고 일반인들에게 불교전통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화장엄 강사로 나선 도홍스님은 “불단 장엄을 한다는 것은 불보살님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의 표현이다” 며 “한지를 접고 오리고 꽃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불교전통문화예술의 계승은 물론 수행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많은 분들이 수강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통지화장엄은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어 대부분의 사찰에서 쉽고 간편한 기성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에 개설한 전통지화장엄 강좌는 불교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불교문화보급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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