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잔디마당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 포스터

불교 단합과 위상을 위해 부산불교가 들썩이고 있다. 사찰에는 불교문화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불자들은 행사를 통해 불교 위상을 높일 것을 기대하며 신바람 나는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각 종단 사찰 스님 참석
10만 불자 운집해 화합 기려
시민 위한 축제 자비나눔 기획
부산 전체가 장엄한 예불 현장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박수관)1020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불교문화축제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범불교도대회로 오직 화합과 불교 위상 고취를 위해 불도 부산이 힘을 모으는 행사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부산 범불교도대회의 개최 취지를 불교 화합으로 꼽았다. ‘화합만이 불교 위상의 밑거름이자 해답이란 간절한 서원으로 여는 행사란 설명이다.

박수관 회장은 불교문화축제는 부산 전체가 불도(佛都)가 되는 장엄한 예불 현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종단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잔치이자 단합의 현장으로 부산에서는 처음 열리는 범불교도대회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불교문화축제에는 통도사, 해인사, 범어사, 쌍계사 등 부산경남에 위치한 조계종 교구본사와 삼광사를 비롯한 천태종, 태고종, 진각종, 법연종, 총지종, 법화종 등 전국의 사찰에서 수행자들이 동참하며, 10만 명의 불자가 자리할 예정이다. 스님들과 불자들은 시민들에게 불교의 저력을 보여주며 불교선언문을 채택해 앞으로 나아갈 불교 역할과 화합을 강조하고 불교 중흥을 위해 기도한다.

불교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불교문화축제가 10월 2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박수관 회장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박수관 회장은 백고좌법회를 재현하고 스님들이 예경 받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시민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며 스님들이 삼보로서 바르게 존경받는 사회를 꿈꾼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불교문화축제에서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진신사리 이운식을 진행한다. 진신사리는 강원도 건봉사 치아사리다. 이운식은 행사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일정으로 식전공연 이후 첫 순서를 장식한다. 이운식은 10만 불자들의 정근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려한 이운행렬이 30분에 걸쳐 진행되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행사는 육법공양 진신사리 헌화공양 삼귀의 및 반야심경 고불문 공로패 전달 개회선언 봉행사 봉축사 격려사 축사 대회사 법어 불교중흥 기원 공지사항 및 폐회선언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자비나눔을 위해 1억 원에 해당하는 백미 103500포를 불교복지시설과 부산진구, 금정구, 사상구 등 5개구에 전달한다.

시민들을 위한 축제 무대도 마련된다. 무대에는 가수 송가인, 모모랜드, 더 보이즈가 출연한다. 부대행사는 염주 만들기, 도자기 체험, 다도체험, 탁본, 법고, 불무도 시연 등 불교 전통문화체험의 장으로 이뤄진다.

박수관 회장은 행사를 위해 조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범불교도 대회에서 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화합을 결의하자며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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