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16일 논평 발표… 종교환경회의도

환경부가 내린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에 대해 불교계 시민단체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916일 환영 논평을 발표하고 정당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환경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원주지방환경청이 백두대간 핵심구역의 과도한 지형변화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 했다면서 양양군은 이제 더 이상 이 사업에 대한 헛된 욕심을 버리고 설악산의 가치를 살릴 때 양양군의 가치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인지하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갈라진 지역의 민심을 통합하고 진정한 지역의 발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론의 모으기 바란다고 양양군에 제언했다.

이와 함께 불교환경연대와 기독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환경 단체가 참여하는 종교환경회의도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종교환경회의는 917일 발표한 논평에서 지난 정부에 의해 진행됐던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 생태적인 결정을 내린 환경부의 결정에 환영을 표한다면서 설악산 케이블카 부동의는 끊임없이 자연을 개발하기보다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지키며 뭇 생명이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는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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