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초청에
中불교협회 수행체험 방한

김제 금산사를 방문한 중국수행단이 미륵전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스님들이 김제 금산사에서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했다.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국내에서 수행체험을 한 중국수행단은 북경, 감숙성, 안휘성, 섬서성, 호북성 등 5개성 39명의 스님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중국수행단은 금산사 방등계단과 5층석탑, 미륵전을 돌아보며 문화해설사로부터 금산사의 역사와 한국불교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예불, 참선 등 수행체험과 탁본체험 등의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금산사 보제루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금산사 부주지 일원 스님은 “한국과 중국 불교계가 힘을 합쳐 세계에 불교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은 “한국과 중국의 수행교류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양국의 문화적인 측면과 수행을 동시에 보여줄 정도로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게 됐다”며 “길지 않은 여정이지만 많은 것을 체험하고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수행자이자 전법사로 원만회향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수행단장 북경 영광사 주지 상장 스님은 “전라북도의 유명 불교성지인 금산사에서 수행체험을 통해 한국불교의 역사와 모습을 보고 양국불교의 깊은 위의를 느끼게 됐다”며 “제11차 한중불교체험행사를 통해 양국의 불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중국불교수행단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익산 미륵사지, 화엄사, 법주사, 천태종 관문사, 진각종 통리원 등을 순례하며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금산사 보제루에서 열린 입제식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