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성료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은 7월 13일~14일 신라대학교 내 백양생활관 및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에서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참가한 여수여고 학생과 부산진여고 학생이 인사말 후 서로 안고 있는 모습

영호남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가 되는 자리가 개최됐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이 영호남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련한 행사로 15년 동안 3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지역감정으로 나뉜 한국의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고 바른 견해를 가지길 바라는 발원에서 시작된 자리이다.

3500여 영호남 학생
지역 화합 위한 밑거름
친목 및 부산 명소 방문
청소년 교류 화합의 씨앗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713~14일 신라대학교 내 백양생활관 및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에서 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여수여고 1학년 학생과 부산진여고 1학년 학생 총 240명이 참가했으며 출범식, 단합게임, 장기자랑 등 친목의 시간과 부산 명소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출범식에서는 범어사 재무국장 석경 스님, 교무국장 범종 스님 및 박수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과 공동 주최자인 김병근 KNN 대표이사, 여수 고재영 부시장, 박태학 신라대학교 총장, 각 학교장 등이 참여해 축하하고 행사의 의미를 전달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수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이 취지를 알리고 있다.

박수관 회장은 현대 사회에 만연해 있는 사회갈등을 화합과 희생정신으로 해소하고 올바른 사회 만들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주력해야 한다오늘 참여한 학교 학생들이 화합과 희망의 싹이 되길 바라며 짧은 시간이어도 좋은 친구, 참된 우정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학생들도 화합에 함께 동의하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해준 주최 측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예진 부산진여고 학생은 이번 행사의 참된 취지는 바로 화합이다. 목적과 취지에 어울리는 자세로 모두가 행사에 동참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영호남 화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현 여수여고 학생은 이번 행사가 새로운 만남을 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영호남 학생들이 하나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한다고 인사했다.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청소년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역갈등 해소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은 영호남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로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행사 후에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지역 문화차이를 빨리 극복한다우리나라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편견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출범식 외 장기자랑과 단합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2003년 여수해양과학고와 부산컴퓨터과학고가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만 제외하고 여수중앙여고, 사직여고, 예문여고, 주례여고, 대덕여고 등 14회에 걸쳐 진행, 21개 고등학교가 동참했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은 법정 스님의 뜻을 따라 19944월 발족해 영호남 화합을 위해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 이동목욕활동,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무료 급식, 동래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 등 복지관 후원과 청소년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지원 및 의료, 생계비 지원

홀몸어르신 무료 건강검진 등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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