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교패싱’ 논의할 조계종 중앙종회 개회
정부 ‘불교패싱’ 논의할 조계종 중앙종회 개회
  • 윤호섭 기자
  • 승인 2019.06.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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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회 임시회 6월 25일 열려
6월 25일 개원한 조계종 중앙종회 제215회 임시회.
6월 25일 개원한 조계종 중앙종회 제215회 임시회.

문화재관람료 논란에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 정부와 스님 문화재위원 축소 등 이른바 정부의 불교패싱을 논의할 조계종 중앙종회가 열렸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6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앞서 조계종 총무원이 정부를 향해 문화재관람료 논란 해소에 나서달라고 입장을 밝힌 것처럼 정부와 문화재청의 불교문화유산정책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80인의 의원 중 65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은 개회사에서 현재의 문화재관람료 문제는 그 연장선에서 바라봐야 한다. 정부는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면서 사찰 소유의 땅을 마치 자신의 땅을 무료로 개방하듯 국민에게 알렸다면서 정부는 헌법에서 명문화하고 있는 정당한 보상조치를 내놔야 한다. 문화재관람료 논란이라는 지엽말단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범해 스님은 이어 중앙정부의 편협된 국립공원정책에 편승한 듯 문화재청 또한 문화재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가치보존보다는 외형적 보존에 매몰돼 무성의하고 관료적 입장만을 표명하지 말라불교문화재를 보존 계승해온 불교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인식 변화를 가져야 한다. 또한 문화재위원 위촉에 있어 일부 분과에서 스님을 배제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범해 스님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중앙종회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원행 스님은 정부는 그동안 책임성이 결여된 정책으로 일관해왔다. 그로 인한 비난과 지탄을 오롯이 우리 불교가 감내해야 했다. 이에 정부가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각종 정부 위원회에 대한 불교 인사 배제 등 정부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종회가 잘 혜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종회는 지난 회기에서 이월된 종헌·종법개정안을 비롯해 문화재청 불교문화유산정책에 대한 논의, 종헌종법특위 위원장 선출 등의 안건을 다룬다.

한편 중앙종회는 개회에 앞서 지난 611일 입적한 종회의원 종민 스님을 추도하며 잠시 입정했다. 종민 스님의 의석에는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국화가 놓였다.

지난 11일 입적한 종회의원 종민 스님의 자리에 입적을 추도하는 국화꽃이 놓였다.
지난 11일 입적한 종회의원 종민 스님의 자리에 입적을 추도하는 국화꽃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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