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은 자비입니다] ③ 제12회 희망걷기대회 현장을 가다
[생명나눔은 자비입니다] ③ 제12회 희망걷기대회 현장을 가다
  • 신성민 기자
  • 승인 2019.05.2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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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서원하며 雨中 남산을 걷다
(사) 생명나눔실천본부는 5월 19일 동국대 만해광장 및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서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내외빈들이 대회 시작을 알리는 모습.
(사) 생명나눔실천본부는 5월 19일 동국대 만해광장 및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서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내외빈들이 대회 시작을 알리는 모습.

“지금부터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시작합니다!”

징소리와 함께 대회 시작을 알리는 구호가 마무리되자 동국대 만해광장서 사부대중이 일제히 남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빗방울이 제법 굵었지만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참가자들은 즐거운 표정이었다. 3천여 대중이 굳은 날씨에도 생명나눔을 서원하며 남산 일원을 걸었다.

19일 동국대-남산 일원서 개최
굳은 날씨에도 3천여 대중 참여
태권도 시연 등 문화공연도 다채
생명존중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5월 19일 동국대 만해광장 및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서 ‘제12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희망걷기대회는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하고 걷기명상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이사 명신·선일 스님,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 등 내외빈과 개인 및 단체·유관기관·학생·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동참했다.

굳은 날씨에도 3000명의 참가자들은 생명나눔을 서원하며 4km 코스를 걸었다.
굳은 날씨에도 3000명의 참가자들은 생명나눔을 서원하며 4km 코스를 걸었다.

‘생명사랑, 생명나눔 세상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열린 올해 희망걷기대회는 대회 참가 기부금을 백혈병이나 난치병 등 중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는 단순히 걷기대회로만 그치지 않고 환자들을 돕는 나눔 행사와 결합해 기부문화로도 이어지게 하겠다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목표가 반영된 것이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이사 명신 스님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08년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남산 숲길을 따라 걷는 희망걷기대회가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면서 “고귀한 생명나눔의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 모인 참가대중들이 서로 배려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걷기를 바란다. 아울러 희망걷기대회가 국민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서 생명을 존중하고 나누는 자리로 발전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걷기코스는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출발해 남산 북측순환로를 걷는 4Km 구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각 구간별로 묵언의 길, 온기나눔의 길, 포옹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우천으로 참가 대중은 비옷을 착용하거나 우산을 들고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옷과 신발은 젖었어도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남산 숲길의 정취를 느꼈다. 

수도군단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모습.
수도군단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모습.

걷기대회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행사장인 만해광장에는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꽃 압화 체험, 보석십자수 만들기 체험, 북 두드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체험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생명’을 주제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장기기증 OX 퀴즈, 자살예방 스피드 퀴즈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전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걷기 이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만해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수도군단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마하무용단의 법고 공연, 여의도 여고 응원단의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청소기, 노트북,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추첨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이 대회에 앞서 준비운동을 시연하고 있다.
주최 측이 대회에 앞서 준비운동을 시연하고 있다.

노재성(18, 광동고 3) 씨는 “이번에 처음 참석했다. 비가 왔지만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즐거웠다”면서 “걸으면서 생명나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참여한 장일형(43, 광동중 교사)·최승호(31, 광동중 교사) 씨는 “희망걷기대회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다”면서 “생명나눔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하는 행사여서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대회는) 좋은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양혜원(46, 서울 서대문구) 씨는 “우연한 기회로 대회를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면서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라 뜻 깊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우중(雨中)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한 것도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자녀인 서우진(11) 군도 “힘들었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걸어서 즐거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이사장 일면 스님은 “희망걷기대회는 생명의 고귀한 가치를 알리는 생명존중 문화 나눔의 축제”라며 “희망걷기대회에서 우리가 함께 내딛었던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고 지친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갈 것이다. 앞으로도 대회가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나눔과 함께 하는 6월

제25회 생명나눔천도재 및 장기기증희망등록 캠페인
날짜: 6월 6일(목)  장소: 남양주 불암사

육군훈련소 군장병 대상 장기 및 조직기증희망등록 교육
날짜: 6월 23일(일)  장소: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동국대일산병원 장기 및 조직기증희망등록 캠페인
장소: 동국대일산병원 1층 로비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하는 장기 및 조직기증희망등록 캠페인
날짜: 상시운영(금요일 제외) 장소: 도봉운전면허시험장 1층 로비

부산지역본부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날짜: 매주 월~금(상시) 장소: 남부운전면허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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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직 즐거움 뿐 박혜상 이층버스
※ 제공 : 불서총판 운주사 02) 3672-7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