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12일, 부산연등문화축제 개막

부산불교연합회는 5월 1일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점등법회를 봉행하고 불을 밝혔다.

불도 부산에 부처님오심을 찬탄하는 환한 등이 불을 밝혔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부산연등문화축제 개막을 알렸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51일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점등법회를 봉행하고 불을 밝혔다.

점등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 상임부회장 진광정사, 심산 스님, 자관 스님을 비롯해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오거돈 부산 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내빈과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연등문화 개막점등식은 먼저 부산재가 불자와 신도단체를 대표해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이 환영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의 봉행사, 내빈들의 축사 및 회장 경선 스님의 점등사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들이 나와 점등 버튼을 누르자 부산불교를 대표하는 금정총림 범어사 7층 석탑등이 불을 밝혔고 송상현 광장 일대에 설치된 장엄등이 오색찬란한 빛을 밝히며 환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장엄등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캐릭터등과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법등, 전래이야기를 보여주는 전통등이 화려함을 뽐냈다. 특히 이번 장엄등 가운데 진각종에서 호국불교를 상징하며 제작한 거북선 등은 규모와 화려함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등이 불을 밝히자 송상현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사진촬영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등을 구경하며 밝게 미소 지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은 "현대인의 마음을 밝히는 위로의 등"이라고 말했다.

회장 경선 스님은 늘 화려한 조명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이지만 마음에 그늘을 드리우며 살아가는 것도 현대인이다라며 부처님께서 진리의 등으로 중생들에게 행복의 길을 일러 주셨듯, 오늘 밝힌 등이 현대인의 마음속에 그늘까지 밝게 비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은 "우리들이 밝히는 등불은 우리들의 밝은 자성"이라고 축원했다.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은 우리들이 밝히는 등불은 우리들의 밝은 자성이며, 무한 공덕임을 깨우쳐 날마다 복된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바라고 희망하는 일이 결과를 맺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박수관 회장은 연등의 등불을 밝혀 여러 불자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일들이 영글어지고 열매를 얻기를 바란다라며 어려운 경제시기에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한편 ‘2019부산연등문화축제51~12일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연등회는 54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하며 연등회 재현 봉축연합대회 연등행렬 연꽃문화제가 진행된다. 봉축연합대회에는 행사에 참여한 2만여 불자들이 예불을 함께 올리고 국가발전을 기원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마음 모은다.

연등행렬은 오후 730분 부산시민공원서 출발 부전시장, 서면로터리, 새싹로를 돌아 부산시민공원에서 회향된다. 제등행렬은 약4.3km 구간으로 진행되며 아름다운 의상을 입은 연희단이 행진등을 들고 나아가고 형형색색 다채로운 대형장엄등이 뒤를 따른다. 아울러 축제 기간 가운데 어린이날 55일 행사를 부산시와 공동 진행해 시민에게 더 친숙한 축제로 다가선다.

문화행사는 56~12일 송상현광장 특설부대에서 진행된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는 무료체험부스를 오후 630~8303시간 동안 운영하고 무대공연은 오후 730, 스님들의 토크 콘서트는 830분에 개최한다.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여성부가 진행하는 무차만발공양은 511일 오후 4시 송상현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각종에서 제작한 거북선 등. 호국불교를 상징하며 큰 규모와 화려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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