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불교연합회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전주 특례시 지정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4월29일 전주 웨딩팰리스에서 열린 ‘전주 특례시 지정 기원 법회 및 사찰음식 만찬’에는 전주불교연합회 공동대표 덕산 스님을 비롯해 연분암 보인스님, 대각사 혜공스님, 군산 광법사 명각스님, 무아선원 혜원스님, 울산 관음사 진성스님, 용인 법륜사 현암 스님 등 스님들과 전주불교연합회원과 김승수 전주 시장을 비롯해 정호윤 도의원, 최명철, 이경신, 김승섭, 김동현, 양영환, 김남규 시의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경전봉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삼귀의, 모시는 말씀, 후원금전달, 축사, 축원, 기원문,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불교연합회 공동대표 안준아 룸비니산악회장은 모시는 말씀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주불교연합회의 소속 사암과 각 단체들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에 뜻을 같이하여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기원하는 서원을 세우는 법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함께 준비한 산사의 밥상을 맛있게 드시고 전주 특례시 지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30년만에 개정하는 지방자치법은 대도시만을 특례시로 지정하여 균형·발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광역시 없는 전북지역의 열악한 환경 등을 확인하고 인구 50만 명 이상의 중추도시인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하여 그동안 쌓여온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인구 숫자가 아니라 지역적 특성과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전주를 특례시로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불교청년회 정유미 회원의 기원문 낭독과 완주 대각사 혜공 스님의 축원, 바이올리니스트 김형선과 피아니스트 한지은의 축하연주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주불교연합회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기념법회에 이어 진행된 ‘산사의 밥상’ 시간에는 자연음식문화원에서 준비한 50여 가지의 사찰음식과 함께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전주불교연합회 오종근 공동대표는 전주시에 엄마의 밥상 후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참석대중들은 한마음으로 전주특례시 지정을 기원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정유미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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