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자비탁발 및 참선 명상 ‘가야의 숨결 따라’

경남 김해지역 승가모임인 자비도량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28일 김해 가야유적지인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가야의 숨결따라’ 명상법회를 진행했다.

스님들은 시장을 돌며 한 걸음씩 발걸음 옮겼다. 시장 상인 및 불자들은 스님들이 들고 있는 발우에 돈과 음식을 넣고 합장했다. 발우를 들고 돌아 온 스님들은 발우와 가사를 내려놓고 자리에 앉았다. 이내 불자들과 함께 김해 고성동 고분 일대를 천천히 걷고 참선을 수행을 진행했다.

경남 김해지역 승가모임인 자비도량(회장 혜진)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28일 김해 가야유적지인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가야의 숨결따라명상법회를 진행했다. 명상 법회에 앞서 스님들은 묵언하고 자비 탁발로 김해중심가를 돌고 부처님오신날을 알렸다.

탁발 수행 후 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

자비도량은 탁발은 걸식, 행걸이라 불리는 불교수행방법으로 출가자가 가장 간소한 생활태도를 갖도록 돕는다라며 아만과 교만심을 버리는 수행법이며 재가자에겐 보시공덕을 쌓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탁발수행 후 고성군 고분으로 돌아온 스님들은 불자들과 함께 조를 나눠 걷기 명상을 진행하고 자리에 앉아 명상했다.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인해 스님

자비도량은 이번 행사에서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도 담았으며 장유화상이 전한 불교의 숨결, 가야의 숨결을 널리 전하고자 개최했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자비도량은 처음으로 가야유적지에서 '자비탁발·참선명상'을 개최했으며 불자 외 일반인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김해 바라밀선원 인해 스님, 불인사 송산 스님, 여여선원 도명 스님, 바라밀선원 태감 스님과 '이웃을 생가하는 모임' '법등회' 등 김해지역 불자 3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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