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지난해 선운사 만세루에서 진행된 다도체험 모습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오는 5월1일(수)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전통산사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과 전북도, 고창군 지원사업으로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문화를 향유하고 오늘날 시대정신에 맞게 재해석 된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선운사 지장보살과 도솔암에 얽힌 이야기를 배경으로 시가 있는 음악회 “쑥대머리 춘향, 지장보살을 만나다”와 선운사 문화재답사로드, 문화재 이야기 한마당, 소조상 만들기체험, 탁본체험, 다도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시가 있는 음악회는 춘향전과 지장보살의 이야기를 엮어 현대적인 언어로 재미있게 구성한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도굴꾼들에 의해 일본으로 밀반출되었다가 신비스러운 이적(異跡)을 일으키며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선운사 금동지장보살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지장보살의 인도로 지금 이 순간 지족의 세계인 도솔천에 오르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2019년 첫 프로그램은 5월18일(토)~19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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