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회 마친 걸작 간다라 유물
해외 순회 마친 걸작 간다라 유물
  • 조우인 객원기자
  • 승인 2019.04.2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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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페샤와르 박물관 100년 만에 대여
리트베르그 박물관에 전시된 간다라 미술 최대급의 석조 불입상. 사진출처=리트베르그 박물관
리트베르그 박물관에 전시된 간다라 미술 최대급의 석조 불입상. 사진출처=리트베르그 박물관

파키스탄의 페샤와르 박물관(Peshawar Museum)은 간다라 불교미술의 걸작을 소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해외 순회전시를 위해 대여한 유물들이 전시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416일 현지매체 더운 페이퍼가 전했다.

페샤와르 박물관 측은 파키스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불안한 정세로 인해 많은 학자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방문하지 못한다며 해외 순회 전시를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해외 순회 특별전은 지난 2017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붓다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당시 페샤와르 박물관에서는 40여점의 주요 소장품을 출품했다.

한국 특별전에 주목한 스위스 취리히의 리트베르그 박물관(Rietberg Museum)은 페샤와르 박물관과 협의 끝에 지난해 1212일부터 4개월간 그 다음의 멈춤, 열반(Next Stop, Nirvana)’라는 이름의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를 위해 페샤와르 박물관은 높이 2.5m의 석조불 입상을 특별히 대여했다. 1909년 영국 고고학팀에 의해 발굴된 이 불상은 페샤와르 박물관은 물론, 현존하는 간다라 불상 중 온전한 입상으로는 가장 크다.

100년 만에 2000만 달러의 보험을 들여 본래의 자리에서 옮겨진 불상은 스위스 현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3개월간 3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불상을 관람하기 위해 박물관을 방문했다.

유물 관리를 위해 페샤와르 박물관에서 파견된 아시프 라자 연구원은 지난 수십 년간 페샤와르에서 이 불상을 본 관람객보다, 3개월간의 전시회가 더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였다며 뜨거운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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