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 혜주 스님 ‘SEE Learning’ 韓譯 출간

미국 에모리 대학에서 개발한 자비 기반 ‘사회·정서·인성 교육(Social, Emotional, Ethical Learning, 이하 SEE Learning) 프로그램’이 한국어로 번역됐다.

에모리 대학교는 4월 4일부터 3일간 SEE Learning 론칭 행사를 인도 델리 안다즈 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에모리 대학교 SEE Learning 프로그램 한국 대표 국제 위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 교수 혜주 스님과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SEE Learning에 대해 발표하고 세계 교육학자들과 교류했다.

이번에 출판된 ‘사회·정서·인성 교육과정’은 유아·초등·중등·고등 교육 과정에 도입해 종교와 관계없이 모든 아동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회 정서 발달과 더불어 집중력, 자신과 타인을 위한 자비, 외상 치유적 접근에 기반한 회복탄력성, 시스템적 사고, 윤리적 통찰 등을 키워주는 현대 사회에 매우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에모리 대학교 연구팀은 “사회성과 정서 발달을 포함해 윤리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행복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SEE Learning 프로그램의 실행과 연구를 위해 에모리 대학은 북미와 남미, 아시아, 유럽 등 여러 나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아동인성교육연구소 (불교아동교육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식적인 한국 파트너로서 전체 교육과정 안내와 교사 연수, 교육과정 실행, 그리고 관련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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