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앞 회전교차로 대형 봉축탑 불 밝혀

고창읍 주요 도로 오색 연등으로 장엄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유기상 군수 등 고창지역 스님들과 기관장들이 고창군청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대형 봉축탑에 불을 밝히고 있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고창지역에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형 봉축탑과 가로연등을 설치하고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고창군청앞 5거리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높이 10m규모의 고창 부처님오신날 봉축탑은 ‘세상 愛 평화를! 마음 愛 자비를!’이라는 올 봉축주제와 ‘탐욕에 비길 불은 없고 성냄에 비길 죄악은 없다’는 경구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4월 15일 고창군청앞 봉축탑 앞에서 열린 점등법회는 불자가수 박희진씨의 공연과 풍물패의 식전공연에 이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인사말, 격려사, 축사, 발원문 낭독, 선운사합창단의 음성공양, 점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주지 경우스님, 선운사 승가대학장 환성스님,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강천사 주지 종고스님, 상원사 주지 대륜스님 등 본말사 스님들과 지역스님들,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군의회의장등 지역 기관장들과 선운사 합창단 등 불자 300여명이 동참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어렵고 삶이 힘든 요즘에 장엄하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봉축연등은 희망과 지혜의 등불을 밝혀 고창군민들에게 희망의 등대역할을 할 것이다” 며 “갈등이 있는 곳에는 화해를, 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아픔이 있는 곳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격려하고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도 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찹 점등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고창군민들에게도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선운사 보은 합창단은 연등,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 등 찬불가를 노래하며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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