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출판

부산 여여선원은 3월 27일 여여선원 법당에서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이 책<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을 출판하고 참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설법했다.

부산 여여선원(선원장 정여)327일 여여선원 법당에서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정여 스님은 봉정식에 이어 장학금을 수여하고 나눔으로 책 출판을 기념해 의미를 더 했다.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 금어사 주지 금강 스님 등 내빈들은 축사로 책 출판을 축하했으며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과 이귀옥 여여선원 신도회 회장은 축시로 기념했다. 이어 정여 스님은 법문을 통해 참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설명했다.

정여 스님은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보고 여여한 마음일 때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변덕이 심한 마음의 상태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푸르른 하늘처럼 여여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에는 평소 스님이 수행하면서 바라 본 마음이란 화두를 간결한 문체로 풀어 담겨있다. 70세 나이에 선방 정진을 마치고 다시 무문관에서 폐관 수행을 마친 이야기와 오래 전 수행한 오룡골 토굴 생활이 솔직담백하게 담겼다.

정여 스님은 김천 수도암, 현풍 도성암, 경남 하동 쌍계사 등 오랜 선원 생활을 마치고 포교 일선에 뛰어 들어 범어사 주지, 참여불교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20여년 동안 포교의 중심에서 활동했다. 70세에 봉암사 선방에서 동안거 수행을 하고, 2년 뒤 백담사 무문관 폐관 수행을 마친 후 수행 에세이집 <머무는 그 자리에 행복을>을 출판했다.

스님은 책을 통해 여여한 본래의 그 자리를 깨우쳐 주는 것이 포교라 말하며 어디에 머물러 있든지 늘 행복할 것을 일깨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