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위 12일 발표… 年 1억 250만원 지원

조계종 내년 장학승이 총 21명이 신규 선발됐다.

조계종 장학위원회(위원장 보광)12122차 회의를 열고 불기2563(2019)학년도 종단 장학승 선발을 확정·발표했다.

선발된 인원은 해외 2, 국내 14, 사찰승가대학원 5명으로 총 21명이다. 해외 장학승에게는 연간 2,000만원, 국내 장학승에는 연간 7,250만원, 사찰승가대학원 장학승에는 연간 1,000만원이 지원되며, 총 지원금액은 총 1250만원이다.

장학금은 각 학교의 등록금과 연구비, 생활비 등을 감안해 매 학기별, 해당 과정 수료시(3년 이내)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위원장 보광 스님은 ·내외 장학승은 석·박사 과정에 차등을 두지 않고 학업에 대한 열의와 전문연구자로서의 연구능력을 갖추었는지, 종립대학 중 중앙승가대학과 동국대학교의 적절한 선발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면서 사찰승가대학원의 경우 승가대학원 활성화를 위해 심화과정인 연구과정 학인을 선발해 연구와 수행 생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광 스님은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에 후원 모금 행사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님은 지난 2011년 이후 모연 운동을 진행하지 않았고, 내년도에 다시 한번 모금 행사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안정적으로 장학기금을 운영하는 방안도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 장학위원회는 12월 말경 장학승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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