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숙원사업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 가능”
“조계종 숙원사업 ‘신계사 템플스테이’ 추진 가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8.12.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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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12월 4일 간담회서 사업 협조요청 사실 공개
조계종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오른쪽)이 조불련 소속 신계사 주지 진각 스님(왼쪽)과 신계사 경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조계종 민추본
조계종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오른쪽)이 조불련 소속 신계사 주지 진각 스님(왼쪽)과 신계사 경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조계종 민추본

조계종이 조불련에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정부에 제시한 신계사 템플스테이가 내년 가시화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 대북교류 전담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이하 민추본)124일 기자들과 만나 조선불교도연맹 측에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협조요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18~19일 북한서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 참석한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스님,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은 이 자리서 신계사 근황을 전하며 금강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북사업이 활발해질 것을 기대했다.

금강산관광 20주년행사 기해
北 신계사 관리보존 상태 점검
조불련에 지원 메시지 전달
내년 3월 사업 가시화 목표


이번 금강산 신계사(주지 진각) 방문은 201510월 신계사 복원 8주년 남북공동법회 이후 3년만이다. 본부장 원택 스님은 방북 이틀째 신계사 전체를 세심히 살피고 주지 진각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3년 전 확인한 것보다 건물 내외 모두 상태가 개선됐다. 스님 등이 상주하며 자체적으로 꾸준히 관리 보존해 우려한 것과 달리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일부 기와의 부분 손상 등 약간의 보수는 필요하지만,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도 템플스테이 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민추본 측 입장이다. 실제로 제정 스님 등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계사 내 요사채에 50명 이상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방 14개를 파악했다.

사회부장 덕조 스님은 원택 스님이 조불련 소속인 진각 스님을 통해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필요사항을 파악해 지원 요청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강수린 조불련 중앙위원장에게 조계종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원행 스님 친필 메시지도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식수, 전기, 추가 보수용 자재 등 공급을 위해 민간교류가 선행돼야한다는 문제가 남았다고 민추본은 덧붙였다.

종단은 금강산 신계사를 중심으로 대북불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추본은 신계사를 중심으로 템플스테이, 유물 제자리찾기 등을 계속하는 한편 표훈사 등 내금강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내년 3월 북미회담 이후 정세에 따라 사업이 보다 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금강산 신계사 전경. 사진제공=조계종 민추본
금강산 신계사 전경. 사진제공=조계종 민추본
12월 4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민추본부장 원택·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스님(사진 왼쪽부터).
12월 4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민추본부장 원택·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스님(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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