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세미나 개최…“발표 주제 현실화 되길”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11월 20일 부산불교연합회 전법관에서 ‘죽임의 세계에서 살림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생명경시풍조개선을 위한 생명존중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 7대 종교인들이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생명경시풍조 개선을 위한 자리를 개최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1120일 부산불교연합회 전법관에서 죽임의 세계에서 살림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생명경시풍조개선을 위한 생명존중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를 진행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은 경쟁과 산업개발 중심 사회는 루돌프 바로의 말처럼 스스로 자살하는 거대한 기계사회이다한 개인의 고통은 전체의 아픔과 연관된다고 생각하며 인간과 환경을 둘러싼 생명 살리는 운동이 근본적인 환경운동이다고 강조했다.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은 “경쟁과 산업개발 중심 사회는 루돌프 바로의 말처럼 ‘스스로 자살하는 거대한 기계사회’이다”며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는 이윤호 신부와 김인서 원불교 교무, 송봉구 영산대 교수가 참여했다.

송봉구 교수는 불교의 연기법, 동학의 시천주, 유교의 천인합일 등은 인간과 만물이 서로 분리되어서는 제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발표자의 가치관이 현실화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대표회장 정산 스님을 비롯해 박차귀 공동회장, 장재진 동명대 교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종교를 초월한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화합과 평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산 스님은 인간의 이익이 기준이 아닌 각 본래 생명의 귀중함으로, 생명 그 자체로 상생하는 생명 순환구조로 이해되고 존중돼야 할 것이다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종교를 초월한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화합과 평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1129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문화예술 교류와 화합을 위한 이웃종교화합을 위한 부산종교인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전석 초대석으로 진행되며 7대 종단 종교인 및 신도와 지역 시민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