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옥련암, 내비둬 콘서트

 

아름드리 노란 은행나무가 도량 입구에 줄지어서 불자들을 맞는 완주 옥련암(주지 일감)은 11월 3일 작은 가을 축제를 열었다.

‘은행나무 멋 있는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화바람 한마당, 참석자들이 일감 스님과 함께 평화바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비둬 콘서트 ‘그대로 행복하기’, 평화기원 예불, 평화바람 소원지 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바람 한마당은 대금밴드 ‘이창선과 대금스타일’의 연주, 이은미 관장의 조선세법 검도시연, 재즈밴드 김영주와 퀘텟의 음악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도량 한 가운데 ‘평화 꽃피어라’는 깃발이 휘날리는 대형솟대가 세워졌으며 참석자들은 전통 한지로 제작된 평화의 등에 각자 평화에 대한 생각과 희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았다.

일감 스님은 “대중과 함께 평화에 대해 말하고 고민하면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도량 곳곳에서는 이승호 작가의 사진이 전시됐고, 일감 스님은 대담집 〈그대로 행복하기〉에 직접 사인을 해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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