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위원회 설치·종헌종법 제개정 등

성평등불교연대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자들에게 성평등 종책을 제안했다.

성평등불교연대는 91936대 총무원장 후보스님들께 전하는 성평등 종책제안서를 통해 총무원장 후보자 모두 비구니 참종권 확대를 종책에 포함하고 있지만 선거인단 비율을 보면 비구니는 약 10%에 불과하다. 이처럼 비구니 차별이 노골적임에도 불구하고 총무원장 후보나 비구니 승가, 사부대중이 침묵하는 현실이 암담하기 그지없다면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단, 그리고 성평등 리더십이 요구되는 총무원장 후보들께 성평등한 종단 구축을 위한 종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불연대는 종단 산하 성평등위원회 설치 성평등 교육과정 개발 종헌종법 내 요직 자격 비구승려로 개정 총무원장 직선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성불연대는 대부분 지난 35대 총무원장 후보들께 제안한 내용이지만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아 다시 제안한다면서 성평등은 정치적·경제적·역사적·문화적으로 성별을 떠나 누구나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성인지적 균형을 이루기 위한 주요한 의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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