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쌍봉사 보경 스님?어르신 나눔잔치 마련해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이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잔치에서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북 진안지역에서 활발한 자비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안 쌍봉사(주지 보경)가 진안군 백운면 소재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르신 섬김 나눔 잔치를 열었다.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과 쌍봉사 섬김봉사단(단장 전근수)은 8월 31일 진안군 백운면 사무소 강당에서 장애인 복지시설 생활자들과 백운면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 삼계탕과 다과를 대접하고 무더위에 지친 노약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 거동이 불편해 찾아올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시설을 찾아가 준비한 음식과 다과를 전달하고 위문했다.

보경 스님은 “유례없는 폭염 속에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무척 고생하셨다”며 “진작 모시려 했지만 무더위에 어르신들이 외출하는 게 건강에 무리가 따를 것 같아 조금 늦췄다. 더위가 한풀 꺾인 시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이제야 경로위안잔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백운면 사무소에는 진안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미니 연잎밥 체험, 미니 방향제 화분 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커피 등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

진안경찰서에 근무하는 전근수 쌍봉사 섬김봉사단장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형광조끼를 선물했다.

한편 쌍봉사는 매월 지역의 마을단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찾아가는 마을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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