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자주위원회 활동 지지 당부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등에게 제기된 의혹 해소를 위해 조계종이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데 대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조계종 호법부가 공동체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호법부(부장 진우)619일 담화문을 내고 조계종은 종단과 관련해 방송 등에서 제기한 문제를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하라는 종정예하의 교시에 따라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명예원로와 원로의원, 교구본사, 중앙종회, 선원과 율원·강원, 전국비구니회 재가단체 등 종단을 대표하는 사부대중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법부는 이어 의혹을 규명하고 종단 자주권을 확립함은 물론 종단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종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밝힌 바 있다면서 위원들의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공동체의 안정, 화합을 해치고 분란을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다이와 같은 행위를 할 경우 공동체를 부정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종헌종법에 의거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담화문

대한불교조계종은 종단과 관련하여 방송 등에서 제기한 문제를 한 점 의혹 없이 소상히 규명하라는 종정예하의 교시에 따라 지난 611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종령에 의거하여 설치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명예원로와 원로의원, 교구본사, 중앙종회, 종단 중진, 선원과 율원, 강원, 전국비구니회, 재가단체 등 종단을 대표하는 사부대중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외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비롯하여 종단의 자주권을 확립함은 물론 종단혁신의 기치 아래 종단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를 위해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활동과정에서 모든 종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종교단체 내부의 문제는 공동체 내부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종도들은 종정예하의 교시를 통해 출범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적극적으로 믿어 주시고 위원들의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그리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 중, 위원들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공동체의 안정과 화합을 해치고 분란을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종도와 종단의 구성원이 이와 같은 행위를 할 경우, 공동체를 부정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종헌종법에 의거하여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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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호법부장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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