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동화사서 대종사 법계품서식… 14명 대상

종정 진제 스님이 수여한 가사를 받아드는 무관 스님.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를 14명의 스님들이 품수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설정)517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불기2562(2018)년 대종사 법계품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원로의원 성타·지하·보선·법타·철웅 스님을 비롯해 기림사 주지 덕민 스님, 교육원장 무비 스님, 법계위원 법산 스님,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 전등사 조실 세연 스님, 법계위원 무관 스님, 축서사 주지 무여 스님 등 12명이 참석해 대종사 법계증과 가사를 종정 진제 스님으로부터 받았다. 원로의원 월주 스님과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은 불참했다.

이 자리서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마음은 근본이요, 법은 티끌이라. 두 가지는 거울 위의 흔적과 같은지라 흔적이 다할 때 빛이 나타남이요, 마음과 법을 쌍으로 잊을 때 성품이 참이라고 설했다.

진제 스님은 이어 종단 최고법계인 대종사는 일평생 수행정진과 덕행함양의 결정이다. 지혜와 자비를 두루 갖추니 이는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이요, 공경과 선망의 표상이라며 인천의 사표인 대종사의 출현은 종도들이 삼보에 대한 신심과 원력을 키우고, 여법하게 수행해 삶 속에서 체현되어 세상을 맑게 밝히는 연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사 정대를 하는 스님들.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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