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정신치료’로 비전임교수 부문 수상

불교사상의 현대화를 위해 제정된 원효학술상 9회 대상 수상자로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사진>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4월 27일 종합 심사회의를 열어 금년도 제9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현수 전문의는 저서 <불교정신치료 강의>로 비(非)전임 교수 부문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교수부문 수상자는 없었다.

학생 부문 은상에는 동국대(경주)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자성 스님의 논문 ‘<대승육정참회>에 보이는 원효의 당시 참회문화 비평’과 정영자 부산대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의 ‘<대념처경>의 4념처관과 <요가 수뜨라>의 아슈땅가 요가’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에는 이자향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이지향 학생의 논문 ‘원효 <금강삼매경론>의 대승관법 연구’가 선정됐다.

전현수 전문의 대상 선정에 대해 학술상운영위는 “저자는 불교정신치료의 방법으로 삶과 세상의 구성을 바로 바라보아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고, 지혜로 살아갈 것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저술이 수행과 연구를 포괄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고,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현대적 효용성을 함축하는 연구로 인정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서 열린다. 이날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은상 수상자 250만원, 동상 수상자 200만원이 각각 상금으로 수여된다.

한편, 원효학술상은 내년부터 격년제로 공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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