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이 새로 창립된 대전불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무원 스님은 4월 15일 광수사에서 열린 ‘대전불교총연합회 창립총회’서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와 함께 상임대표에 대연 스님(송림사 주지)·석준 스님(여경암 주지)·원명 정사(진각종 교구청장), 사무총장에 설문 스님, 재무총장에 승원 정사(총지종 만보사 주교)가 선임됐다.
무원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한국사회는 다문화·다종교사회를 넘어 남북 평화통일 협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한 부분에서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성과가 소수에게 귀속되고, 대다수 국민들은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이라는 국가적 화두를 풀어가는 데 불교 역할이 매우 크다. 이에 대전불교총연합회는 대전시민과 불자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부처님 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불교총연합회는 대전불교 출가자와 재가자가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다. 대승보살도 수행으로 육바라밀, 자비희사, 동체대비를 펼쳐 불국정토 실현에 일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