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뉴미디어는 ‘TV’ 등이었으며, 1990년대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2010년대에는 어플리케이션등이었다. 매 시기마다 이른바 뉴미디어는 존재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등 최근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뉴미디어의 의미는 소통’ ‘상호영향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의 불교포교에 대하 종단 안팎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뉴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론을 따지기에 앞서 2018년 뉴미디어 포교의 키워드가 소통란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이 각광받는 이유는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와 공급자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있기 때문이다. 소통을 골자로 한 미디어 활용이 바로 뉴미디어다. 그렇기에 뉴미디어 불교 포교 또한 이러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

수행을 점검받고, 도반끼리 신심을 높이고, 사찰의 개선점을 제안하기도 하는 이러한 상호소통의 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교계는 공급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찰을 찾는 일반 시민의 눈에서 보아야 한다. 비불자의 입장에서 불자들의 행동을 바라보아야 한다. 재가자의 입장에서 출가자의 모습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 허심탄회 소통하며 변화해야 한다.

조계종은 콘텐츠 진흥을 위한 제도와 플랫폼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그 이면에 상호 소통, 그리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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