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解制)
아침은 해가 열어주고
저녁은 달이 열어주고
길은 또 바뀐 계절이 열어준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
가야 할 길이 생기고
길은 또 단단한데
꽃들은 법문처럼 돋아난다
어제까지 누구보다 간절하였으나
이제 멀어지는 산새소리 들려온다
들려오는 것이 옳은가
멀어지는 것이 옳은가
아침을 또 해가 열고
저녁을 또 달이 열면
언젠가 또 계절이 길을 열 텐데
길은 또 단단할 텐데
해제(解制)
아침은 해가 열어주고
저녁은 달이 열어주고
길은 또 바뀐 계절이 열어준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
가야 할 길이 생기고
길은 또 단단한데
꽃들은 법문처럼 돋아난다
어제까지 누구보다 간절하였으나
이제 멀어지는 산새소리 들려온다
들려오는 것이 옳은가
멀어지는 것이 옳은가
아침을 또 해가 열고
저녁을 또 달이 열면
언젠가 또 계절이 길을 열 텐데
길은 또 단단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