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300여명 동참 기도

안타까운 화재 재난이 일어나는 가운데 범어사가 사천왕재를 봉행하고 국가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했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는 1월 31일 천왕문 앞에서 사천왕재를 개최했다. 사천왕은 동서남북, 사방에서 부처님의 법을 지키는 호법신이다. 범어사는 사천왕재를 봉행해 부산 시민의 안녕과 안전을 기원했다. 특히, 범어사 천왕문은 지난 2010년 12월 15일 방화로 인해 모두 불타 전소 된 적이 있다. 이후 2012년 3월 26일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후 사천왕재를 봉행하고 있어 안전을 기원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1월 31일 천왕문 앞에서 사천왕재를 개최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사천왕은 어린 아기를 생각하는 어머니처럼 중생을 적자와 같이 늘 생각한다”며 “어른을 잘 모시면 복이 오는 것 처럼 사천왕을  기억하고 잘 모셔서 좋은 생각과 행동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 재앙도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천왕재에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원주 석경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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