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기 졸업식 및 동문회 자비나눔 장학금 전달

울산불교교육대학은 1월 24일 울산불교교육대학 강의실에서 ‘제 36기 불교교리반 교육생 졸업식 및 제25기 다도반 · 제 13기 꽃꽂이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불교교육대학동문회는 지역 학생 12명에게 장학금 총 6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에 있는 한 불교교육대학동문들이 매년 졸업식 마다 장학금을 전달해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 졸업식을 포함해 22년 째 지급한 장학금이 1억 4000만원에 달한다.

울산불교교육대학(학장 혜원)은 1월 24일 울산불교교육대학 강의실에서 ‘제 36기 불교교리반 교육생 졸업식 및 제25기 다도반 · 제 13기 꽃꽂이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불교교육대학동문회(회장 박영란)는 지역 학생 12명에게 장학금 총 6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지난 12월 7일 롯데호텔울산 대연회장에서 개최한 제19회 발고여락(拔苦與樂)의 무루(無漏)음악회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함께해요! 우리’ 일일찻집 성금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동문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모은 것이다. 장학생은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으로 어려운 형편에도 뛰어난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을 특별 선발했다.

박영란 동문회 회장은 “그동안 행사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작은 도움이라도 줄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졸업하는 졸업생들은 앞으로 자비 보살 동문으로 활동 해 줄 것을 믿고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울산불교교육대학동문회는 현재 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내 불교 행사 및 장학금, 자비 나눔 봉사 등을 통해 다채로운 포교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한편, 졸업식은 △학사 보고 △졸업장 및 부동품계증 수여 △상장·기념품 전달 △치사, 격려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남현 스님은 “졸업을 맞은 분들 모두 축하드린다”며 “불교는 인과와 윤회를 믿는 가르침이다. 좋은 인연의 또 다른 시작으로 졸업을 맞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학장 혜원 스님은 “불자들의 올바른 신행 생활을 위해 노력해왔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성장하고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졸업식에는 이사장 남현 스님, 학장 혜원 스님,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으며 불교대학 졸업생은 52명, 다도반은 10명, 꽃꽂이 반은 4명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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