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사암연합회 105연대 호국사 건립

정읍 105연대에 새로 들어선 호국사 대웅전앞에서 스님들과 불자장병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동안 법당이 없어 신행활동에 지장을 받아왔던 정읍 105연대 병사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정읍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완스님. 내장사 주지)는 11월 26일 정읍105연대 호국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도완스님을 비롯해 내장사 한주 대우스님. 총무국장 현적스님, 정토사 주지 원공스님, 운주암 주지 성락스님, 두승사 주지 혜담스님, 성불암주지 상운스님, 보림사 주지 석우스님, 지성스님등 스님들과 105연대장 김승철 대령, 군수과장등 부대관계자와 내장사 서래합창단, 불자장병 100여명이 동참했다.

그동안 105연대는 지난 2016년 부대이전으로 인해 법당을 마련하지 못해 임시 법당에서 법회를 이어오다 정읍불교사암연합회의 발원으로 약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개원한 105연대 호국사는 108㎡(약 35평) 규모로 대웅전과 법사실, 화장실을 갖췄으며 온돌난방시설과 65인치 TV와 음향시설을 구비했다.

공사비는 약 1억 3천만원이 소요됐고 내장사를 비롯해 운주암, 정토사등 지역 사암의 출연으로 건립됐다.

도완스님은 “호국사는 부처님 법을 바탕으로 나라의 안녕과 평안, 장병들의 원만한 군 생활을 기원하는 호국사 법당이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스님들과 김승철 연대장님께 감사드린다” 며 “오늘 개원한 호국사는 장병들의 요람이자 105연대의 호국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철 연대장은 “호국사의 낙성을 계기로 장병들의 호국사상 함양은 물론 지역민들의 안전과 평안을 책임지는 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공스님은 법어를 통해 “호국사의 낙성은 우담바라꽃이 핀 듯 매우 경사스런 일이다” 며 “혜안으로 세상을 바로보고 참 나를 찾아가는 도량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05연대 호국사는 지난 1990년 당시 내장사 주지 태허스님등의 원력으로 개원해 불자장병들의 신행활동을 이어왔으나 2016년 부대이전으로 법당자리를 찾지 못해 임시법당에서 법회를 봉행해 왔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은 1억여원의 공사비와 석가모니불 개금과 점안, 법당 시청각 설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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