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스님(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원장)

보리왓불교대학 11월 25일 개원

제주 불자, 인재 양성 계힉

“어린이 포교도 지속 노력할 것”
 

“제주도 불자들을 위한 불교대학입니다. 제주 각 사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함께 앞장서는 주축이 될 것입니다.”

신심과 교학으로 무장한 불자 인재 양성소를 발원하며 보리왓불교대학이 제주도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주시 연동에 약천사 신제주 불교대학 보리왓(학장 성원, 이하 보리왓불교대학)이 11월 25일 보리왓 법당에서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개원법회에는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 약천사 주지 덕조 스님, 오영훈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제주불교도량 개원을 축하했다.

학장 성원 스님은 “신제주 지역에 불교대학을 개원 하는 일은 제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요, 우리 지역 사회에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리왓 법당에서는 교육과 수행에 매진하고, 사람들에게 가정과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 헌신하도록 일깨워 갈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보리왓불교대학은 신제주권 내 유일한 불교대학이다. 신제주권은 개발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가 많고 관공서가 집중화 되어 있는 중요 지역이다. 성원 스님은 먼저 불교대학 운영에 교학을 중심으로 하되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겠단 다짐이다. 신심을 강조해 신행으로 이어 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균형잡힌 인재상을 목표로 둔다. 또 종단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을 주목하고 제주불교와 연결해 종단 흐름에 발 맞춘다는 계획이다.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종단 흐름과 단절되기 쉬워 이를 미리 예방하고 흐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성원 스님은 “종단에서 좋은 프로그램 및 사업을 많이 펼친다”며 “흐름을 연결해 제주불자들이 혜택을 입고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성원 스님은 2008년 제주도 약천사 주지로 활동 당시 어린이 포교 원력으로 ‘약천사 리틀붓다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했다. 이후 합창단을 통해 어린이법회를 운영해 제주도 어린이청소년 포교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대한 공로로 2017년 포교대상 원력상을 12월 6일 수상한다.

성원 스님은 마지막으로 “포교원이 아니라 보리왓불교대학으로 개원한 것은 교육에 더 힘을 쏟기 위해서다”며 “어느 누구나 와서 강의를 듣고 각자 수행하는 사찰에서 좀 더 많은 역할을 해내는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 불자인재 양성 요람으로 제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사 및 특강 법사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법사 스님들이 함께 한다. 보리왓불교대학은 현재 입학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개학은 내년 3월이다. 064)74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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