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둔 산사들은 분주하다. 찬바람이 들기 전 겨울나기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김장은 겨울 준비 중 하나다.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향적)는 11월 5~7일에 걸쳐 3200포기의 김장을 진행했다. 사중 스님들과 학인들도 오늘은 목탁과 경전을 잠시 내려놓고 고무장갑을 끼웠다. 배추에 양념을 묻히는 스님의 손이 제법 익숙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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