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창립20돌 범어복지대회 개최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가 ‘창립 20돌 기념 범어복지대회’를 11월 15일 오후 4시 30분 허심청 대청홀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13년 자비의 김장나눔 현장.

박경일 교수 토크 콘서트

미래 불교복지 대안 제시

공로자 단체 및 개인 표창

“후원자 복지 참여 높일 것”
 

복지로 여는 행복한 삶을 위해 창립된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가 20돌을 맞았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는 불교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함께 노력한 모든 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장을 마련한다.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대표이사 경선·이하 범어)가 ‘창립 20돌 기념 범어복지대회’를 11월 15일 오후 4시 30분 허심청 대청홀에서 개최한다.

범어복지대회는 먼저 ‘불교법인의 위상과 우리가 만드는 법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토크 콘서트는 박경일 동국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불교복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아울러 김영 범어 사무국장이 ‘금정총림범어의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 BNK 부산은행 실내악단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하고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기념법회는 법인 상임이사 선재 스님이 그동안 활동 연혁과 성과를 보고한다. 사회복지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된다. 상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부산시장상 등 봉사자와 기관 단체 총 8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특별 순서로 ‘108 후원단’ 단장 위촉장 수여 및 소감 발표가 이어진다. 위촉장 수여 후에는 대표이사 경선 스님의 대회사, 내빈의 격려사 및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 사무국장은 “불교복지는 안정된 후원처가 있어 꾸준히 복지사업을 펼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며 “반면에 후원자 모집을 통한 복지활동 참여도는 저조한 편이다. 이를 개선하고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후원자를 모집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법인 금정총림범어 임직원 걷기 대회 후 기념사진.

범어는 현재 ‘108 후원단’과 ‘천수천안 천만 후원단’을 모집 중이다. ‘108 후원단’은 한 달에 한 번 ‘좋은 인연 맺기’에 참여할 수 있다. ‘좋은 인연 맺기’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스님을 친견하고 직접 질의하며 불교에 대해 습의하는 시간으로 일반 사회인을 위한 자리다. 아울러 네트워크를 형성해 후원금 사용 방법에 의견을 개진하고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후원자 자격은 누구나 가능하며 후원금은 한 달에 5만원이다. ‘천수천안 천만 후원단’은 한 달에 1만원을 법인에 후원하는 1천명 후원자 모임이다. 후원금은 범어에서 운영하는 복지뿐 아니라 청소년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후원자는 연 1회 법인 후원금 보고를 받으며 각종 행사에 초청된다.

법인 범어는 1997년 11월 20일 사회복지법인 범어사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첫 사업으로 무료 급식소를 개소하고 2000년에는 실직노숙자쉼터 선혜마을을 위탁 운영해 본격적인 나눔 복지를 지향했다. 이후 전문복지활동을 위해 2001년 9월 1일 범어사 사회복지센터를 개소하고 2002년 1월 1일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했다. 현재 마야 어린이집, 화명종합사회복지관, 금정노인요양원 등 법인 산하 총 12개 복지시설 및 청소년 시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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