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와 문화재청(청장 김종진)는 “2017년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를 9월 11~16일 진행했다. 이번 실사는 왕리준(王力軍)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중국건축역사연구소 소장이 담당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7개 산사로 왕 부위원장은 6일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의 최종 평가결과는 내년 6~7월경 개최하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
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되며, 해당 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에 대해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산사’의 세계유산 등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
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찰, 지자체, 문화재청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지속적인 학술 및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