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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평위, 박성진 ‘포항 성시화 운동’ 연관 의혹 제기“과거 인터뷰서 ‘포항 땅, 주님이 주신 것’ 발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의 창조과학회 활동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박 후보자의 ‘포항 성시화 운동’과 연관 의혹을 제기하며 지명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종평위는 9월 7일 성명서를 통해 “본 위원회는 박 지명자가 창조과학회 활동 외에도 ‘성시화 운동’과 연관된 것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그는 과거 한 포럼과의 인터뷰서 ‘포항시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안디옥 교회 같은 도시가 되는 것이 본인의 큰 그림이자 꿈’이라고 말했다”고 제기했다.

종평위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그 이유에 대해 “포항 땅을 주님이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모든 리소스가 선교를 위해 사용되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종평위는 “포항시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리소스는 개인 재산도, 특정 종교의 재산도 아니다”며 “포항시의 성시화, 지역 공유 재산의 선교 도구화를 꿈꾸는 것은 정교분리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박 지명자의 이 같은 발언 및 신념으로 볼 때 다종교 다문화 사회인 우리나라의 국무위원직을 수행하는 것을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홀리클럽 등은 ‘이승만 국부론’과 ‘건국절’ 논란을 벌이며 ‘동성애 반대’ 등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을 힘써 지켜야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포항 오어산 등반 도중 ‘오어사 스님들을 개종시켜야한다’고 말하는 등 사회 갈등을 조장했다”면서 “박성진 후보자는 이들 인식과 행동을 같이하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종평위는 “박 지명자가 장관으로 앉는다면 그곳은 창조과학과 성시화의 전초기지가 되어 본래 부처 업무를 소홀히 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종교 갈등이 팽배해지고 과학자들의 분노가 크게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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