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진 제 5대 경찰불자회장 27일 취임

“지역 불자경찰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비실천을 일상생활에서 펼치도록 하는 불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불자경찰들의 구심체인 경찰불교회의 5대 회장에 충북지방경찰청장 박재진 치안감〈사진〉이 추대됐다. 경찰불교회는 8월 27일 범어사에서 창립 16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하고 경찰불교회 회장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경찰불교회는 경찰이란 직업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불교 속에서 인생의 참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서로 돕고 노력하는 네트워크”라고 정의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지역 단체장들과 모임을 가져 개선 사항들을 찾고자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각 지역별 법회와 신행 모임 시스템이 다른 상황에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경승단 스님들과 연계해 지역 불교와 밀접히 연결 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전의 종립학교인 보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찰대 재학 당시 교내 동아리 활동이 자유로워지며 박 회장은 종립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을 모아 불교 동아리를 만들었다. 1982년 용주사 주지였던 정무 스님을 법사 스님으로 모시고 불교 수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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