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복지관 여가ㆍ문화시설 대규모 증축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 완공식을 시작하며 내빈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마치고 박수치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다양한 여가ㆍ문화시설을 5개 층에 거쳐 증축,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예산규모 약 69억원으로 1년 8개월간 진행된 수평증축 완공식을 8월 25일 진행했다. 새로운 공간은 노인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개방돼 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복지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완공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3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목욕탕·공연장·카페 등 갖춰
지역주민에 개방, 공유 예정

인사말을 전하는 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정관 스님의 ‘우리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말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어르신들 뿐 아니라 주민들 모두 재미있게 이용하고,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가장 많은 지원을 해준 조계사에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종로노인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은 “복지관이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공동체 위한 커뮤니티로 거듭났다. 목욕탕부터 공연장까지 시설도 다양하다. 여가를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신문화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종로구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벗이 되겠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직원 안지연 씨는 “어르신들이 더욱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 또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더욱 시설이 넓어지고 수용 인원도 많아진 만큼 직원들이 장소관리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증축 완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는 약 552평, 5개 층이 수평 증축됐으며 △식당 △목욕탕ㆍ찜질방 △헬스장 △공연장 △카페 등이 새롭게 구성됐다.

5층에 새로 신설된 장(醬)카페서는 멋진 풍경을 내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같은 층에는 장체험관도 위치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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