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각 종단 수해 구호·지원 나서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사진 오른쪽 세 번째)이 청주시청에 쌀 2000kg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관음종복지재단(이사장 홍파)은 8월 1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수재민들을 위하여 구호물품 백미 2,000Kg를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7월 중순 청주시 전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하였고, 이에 행전안전부는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진행하여 27일 청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관음종복지재단 이사장 홍파 스님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많은 수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하여 행정당국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도산)과 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장 도안)도 수해의연금 1000만원을 충북도청을 찾아 전달했다. 도안 스님은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불자들이 십시일반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5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도 충북도청에 3000만원을 전달하고, 총지종이 7월 27일 괴산군청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보은 법주사가 8월 1일 충복도청에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청주시불교연합회(회장 현진)가 100만원을 청주시청에 기탁했다. BBS청주불교방송(사장 장산)이 7월 31일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불자들의 수해 복구 기금 전달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청주지역 수해의연금은 8월 2일 기준 총 1만 2119건에 24억 4000여 만원이 모연됐다. 자원봉사인력은 총 4만 1255명이 동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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