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춘천서 종단 발전·화합 연찬회 개최

태고종은 8월 2일 신임 집행부 구성을 위한 연찬회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연찬회에는 200여 태고종 스님들이 참석해 종단발전의 원력을 다졌다.

태고종이 신임 집행부 구성을 위해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을 중심으로 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은 8월 2일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태고종 종단발전과 종도화합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전국 종무원장 중심으로 구성
오는 15일까지 3배수로 추천
“인재 적재적소 배치에 최선”

이날 연찬회에서는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종회의장 설운 스님, 호법원장 지현 스님과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종회의원,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룡 춘천시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찬회 참가자들은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을 중심으로 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인사추천위원회에는 시도교구종무원장 29명과 선암사·봉원사·백련사·청련사·법륜사 주지 5명 모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종무원장들은 차기 집행부 인사를 3배수로 오는 8월 15일까지 추천한다.

태고종 26대 총무원장 당선자 편백운 스님은 인재 발굴을 위해 각 시도교구 종무원에서 3배수로 종단 임원을 추천받을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자인 편백운 스님은 “좋은 총무원장의 요소는 자기가 일을 잘 하기보다는 좋은 인재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각 시도교구종무원장 스님들은 숙고해서 종단 발전을 위한 인재들을 3배수로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종단 발전을 위한 당부들도 이어졌다.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 부채 등 태고종은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집행부는 다시 뛰는 태고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시도교구종무원장 등 종도들의 원력과 도움이 필요하다. 저 역시 차기 집행부에 최대한 협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차기 집행부에 대한 태고종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시도종무원장협의회장 도광 스님은 “주관이 아닌 객관적이고 상식차기 집행부는 종단 운영을 주관이 아닌 객관적이며 상식적으로 해주길 바란다”면서 “또한 내부 문제를 외부 쟁송으로 비하하지 말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연찬회 참가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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