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미치, 저서 〈바쁜 사람들을 위한 불교〉서 방법 제시

불교전문가이자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미치는 최근 발간한 저서 〈바쁜 사람들을 위한 불교〉를 통해 마음챙김하는 습관을 가지면 일상에서 실수를 저지를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출처= Shambhala Publications

알람이 울리지 않아 지각하거나, 운동 중 핸드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지거나, 예기치 않게 당겨진 마감일에 업무를 서둘러 마무리 하는 일 등 우리는 생활 속에서 종종 당황스런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더라도 당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불교전문가이자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미치는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또 그러한 실수가 일어났을 때 당황하지 않는 법이 불교에 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는 최근 그가 펴낸 저서 〈바쁜 사람들을 위한 불교(Buddhism for Busy People)〉를 통해 마음챙김하는 습관을 가지면 일상에서 실수를 저지를 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하루 10분씩만 명상을 한다면 충분한 결과가 나온다”며 “행복은 당신이 주의를 기울이기로 선택한 곳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행복한 삶을 위한 4가지 불교적 습관’을 소개한다.


하루 10분 마음챙김으로
실수·당황 줄일 수 있어
불쾌한 상황 맞닥뜨려도
행복 나눌 수 있어야 ‘불자’


#아침에 플러그 빼는 것부터 시작하라
아침은 그날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때문에 아침부터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뉴스 및 전화 또는 소셜미디어를 들여다보는 습관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 특히 침실에서 전자기기를 모두 분리하면 더욱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기운이 넘치고 원기 왕성한 몸을 갖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 뿐 아니라 제 자신을 위해서도 점점 더 행복해지고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라고 외치며 믿음을 키운다.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작은 것들서부터 즐겨라
매일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자. 체육관으로 운동하러 가기 위해 짐을 꾸리고, 커피를 타고 운전한다. 모든 것을 자동적으로 한다. 데이비드는 “불자들은 이런 사소한 행동들을 하면서도 선한 마음을 갖고 마음챙김을 하면서 한다”며 “샤워할 때도, 커피 한 모금 마실 때에도 그 느낌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사소한 습관은 통근하는 것조차도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동료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것
불교도들도 가끔 불쾌한 사람들과 마주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당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분별적인 생각이나 판단의 목소리의 볼륨을 최대한 줄여라.

데이비드는 “처음부터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시작해 진심 어린 일을 하고, 겉으로는 진심어리고 진심 어린 마음씨를 갖고 일을 하도록 노력하라”며 “‘모든 생명들은 나와 같이 고통을 싫어하고 행복을 좋아한다’는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을 새기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복감을 증대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그 행복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회사를 칭찬하는 이메일을 받았다면 전사에 공유하고, 점심시간 맛있고 훌륭한 스무디가게를 발견했다면 다음번에 회사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는 동료와 함께 가볼 것”을 추천했다.

 

#명상으로 하루를 마감하라
데이비드는 아침에 시작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짧은 명상을 추천했다. 특히 30분 동안 모든 전자 매체를 꺼서 전등을 끄는 것을 권한다. 데이비드는 “이 시간에 독서를 하거나 애완동물들과 놀거나 가족과 함께 양질의 시간을 보내라. 빛을 끄는 것은 또한 여러분이 명상의 강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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