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보존위, 2017 연등회 참가단체 시상

연등회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 지현 스님이 지찬 스님을 비롯한 공로자들에게 표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연등회를 환희의 도가니로 이끌었던 개인 및 참가단체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6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2017 연등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연등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개인과 단체에 표창패 등을 전달했다.

시상 부문은 △정진상 △보현상 △원력상 △특별상 △표창패 등으로 나뉘었으며, 한마음선원 합창단을 비롯한 30여 개인·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자리서 연등회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 지현 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치사에서 “행렬등이 단체 특성에 맞게 제작되고, 참가자들은 장엄등을 직접 만드는 등 아낌없는 열정이 곳곳에 담겼다. 시민과 외국인들의 깊은 감동과 호응에서 많은 걸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재 연등회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정과 정성이 더욱 돋보인 연등회가 앞으로도 참여단체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등회는 주요행사 8개와 자비·단체 봉축행사 14개로 나뉘어 전국에서 진행됐다. 연희단과 율동단에 38개 단체 9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탑골관람석에 16개국 주한대사 및 30여개국 주요외교관 등 1200석이 운영되는 등 국제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진상 수상단체 대표자들이 지현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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